김무성 박원순, 사진=아시아경제 DB
김무성 "박원순, 공무원연금개혁에 '어깃장'"…박원순 "신중해야 한다는 뜻"[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6일 공무원연금개혁을 반대하는 듯한 발언을 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강하게 비판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박원순 서울 시장께서 연금개혁에 어깃장을 놓는 발언을 했다"면서 "지금 국가의 재정에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만한 분으로서 매우 신중하지 못하고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정면으로 공격했다.김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에 사실상 반대하는 듯한 이런 발언은 국가와 사회에 대한 사명감으로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많은 분의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행위"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또한 여권이 공무원연금개혁을 4월까지 마무리 짓기로 한 것과 관련, 박 시장이 '필요하다면 시한은 늦출 수 있다고 본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이렇게 되면 과거처럼 개혁이 폭탄 돌리기식 미봉책으로 전락해 버릴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 시장은 공무원연금 적자의 규모나 이런 사항이 어떠한가를 과연 제대로 알고 이런 발언을 하는지 한번 들어보시기 바란다"고 요구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박 시장 측은 서울신문 인터뷰 중 연금개혁에 관련된 부분 전문을 공개하며 "연금개혁을 신중히 해야 한다는 뜻이었지 반대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인철 서울시 대변인은 "전문을 보면 알겠지만 공무원 연금에 과도한 게 있으면 조정하되 신중해야 한다는 의도였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면서 "본의가 왜곡되지 않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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