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나눔경영]코오롱, 400억 상생예금 조성해 2% 낮은 금리로 대출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코오롱그룹은 협력 중소기업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계열사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2013년 9월 우리은행과 맺은 상생펀드 조성 협약은 그룹차원의 중소기업 지원 활동이다. 상생펀드는 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글로벌㈜,코오롱글로텍㈜ 등 3개사가 200억원의 상생예금을 우리은행에 예치하고 우리은행이 200억원을 보태 총 4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이 협약을 통해 협력업체들은 기존 대출보다 최대 2%포인트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협력사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2002년부터 협력사 협의회인 '보람회'를 10년 넘게 운영하고 있다. 2012년에는 협력업체에 대한 현금결제비율을 71%에서 74%로 높였으며 공동기술개발협약을 맺어 협력사의 품질개선, 기술보호에도 도움을 줬다. 협력사 임직원 대상 재무ㆍ회계ㆍ위기관리 기법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약 6000만원의 협력사 복지기금을 조성해 형편이 어려운 협력사 임직원을 돕기도 했다.

▲매년 1월, 코오롱사회봉사단은 아이들에게 선물할 학용품 등이 담긴 '드림팩(Dream Pack)'을 준비해 전달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인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2012년에는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유기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코오롱사회봉사단'을 출범했다. 출범 이후 연간 1만여명의 임직원이 봉사에 참여했으며 지난해에는 세월호 참사로 인한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사고 당일부터 218일간 릴레이 봉사를 펼치기도 했다. 매년 초에는 '드림팩 기부천사 캠페인'을 실시, 1000명이 넘는 저소득층 초ㆍ중학생들에게 방한용품과 신학기용품을 전달하고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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