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6일부터 원서접수 시작…12월4일 최종합격자 발표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가 올해 신규 7~9급 공무원 2447명을 채용한다.서울시는 2015년 7~9급 신규공무원 채용 규모와 응시접수기간, 시험 일정 등을 확정해 공고한다고 17일 밝혔다.올해 신규공무원 채용분야는 ▲행정직군 1296명 ▲기술직군 1151명 이며, 직급별로는 ▲7급 141명 ▲8급 158명 ▲9급 2148명 등이다. 전체 채용인원 2447명은 지난해보다 324명 증가한 것이다. 시는 베이비부머 세대 공무원의 정년퇴직 증가, 경력단절 여성 등을 위한 시간선택제 일자리 제공 등이 채용규모 확대에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특히 기존 고졸자 응시생의 경우 서울지역 내에서만 지원이 가능했지만, 전국단위에서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타 시·도와의 중복 합격을 방지하기 위해 16개 시·도와 같은날 필기시험을 치르게 된다. 지난해 시가 발표한 '인사혁신안'에 따라 올해 채용되는 신규 공무원들에게는 '전문분야별 보직관리제'가 적용된다. 이는 임용되지마자 ▲복지·여성 ▲경제·문화 ▲교통·도시안전 등 원하는 특정 직무분야에서 3년간 탐색의 기회를 가진 뒤, 원하는 분야를 지정해 5급 승진 전까지 근무하며 전문성을 쌓을 수 있는 제도다.시는 장애인,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의 공직임용기회도 확대한다. 올해 장애인은 전체 채용인원의 10%인 231명, 저소득층은 183명을 채용한다. 이는 법정 의무채용비율(장애인 3%, 저소득층 1%)보다 높은 것이다.또 능력과 근무 의욕은 있지만 가사,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등을 위해 '시간선택제' 공무원 276명은 구분 모집해 채용할 방침이다.응시하고자 하는 시민은 3월16~20일 간 시 인터넷 원서접수센터(//gosi.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필기 시험은 6월13일,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8월28일이다. 최종합격자는 12월4일 발표된다.김영환 시 인사과장은 "작년 12월 발표한 서울시 민선6기 인사혁신 방안의 하나로 고졸자와 사회적 약자의 공직임용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올해를 신규 공무원을 분야별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사람이 중심인 서울, 시민이 행복한 서울'을 함께 만들어 나갈 역량을 갖춘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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