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겸 국민은행장(앞줄 가운데)이 KB의 꿈과 새로운 희망을 향한 공감과 소통을 위해 'CEO와 직원과의 만남' 행사를 갖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혁신 속도 내는 윤종규호투자전담팀 구성·배당친화적 기업 지원[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KB금융그룹이 저금리 장기화로 인한 위기와 '핀테크(FinTechㆍ금융+IT)'발 혁신의 기로의 서 있는 국내 금융권에서 발 빠른 움직임으로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16일 KB금융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 회장 겸 은행장의 취임 이후 '고객 신뢰회복'과 '고객중심 경영'이 속속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시대적 변화에 맞춰 자산관리와 소호, 기업투자금융(CIB) 분야 강화를 강조한 이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놓고 있다.KB자산운용은 지난 1월 공모형 퇴직연금펀드 시장점유율이 20.69%(에프앤가이드 기준)로 1위를 차지했다. 올 들어 KB자산운용은 연금펀드 규모를 2591억원 늘리며 1위 수성에 나서고 있다. 특히 'KB퇴직연금배당40펀드(채권혼합)C'는 설정액 1조원 이상의 무거운 몸집에도 최근 1년 수익률 10%를 넘어 설정액 1000억원 이상 펀드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KB금융은 최근 '핀테크 기업 육성 및 성장 지원프로그램'을 발표하고 핀테크 산업을 선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KB인베스트먼트 내 핀테크 투자전담팀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KB는 핀테크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에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지원한다. KB금융은 10년 전 KB가 모바일 뱅킹을 주도했듯이 핀테크는 금융시장의 판을 바꿀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다.정부의 배당활성화 정책을 측면 지원하는 데도 힘쓰고 있는 KB금융은 배당 친화적 기업에 대해 금융ㆍ비금융 서비스를 지원하면서 동시에 개인투자자의 투자확대 지원을 통해 투자와 배당이 함께 증대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윤 회장은 "KB금융 배당 활성화 지원 프로그램이 기업의 합리적인 배당 유도 및 국내 내수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길 바란다"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지난해 잦은 홍역을 겪었던 KB금융은 다시 한 번 도전에 직면했다. LIG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가격협상이 난항이고 인수합병(M&A)으로 몸집을 불린 다른 금융지주의 추격도 매섭다. 그러나 KB금융은 빠른 전략적 판단과 시장친화적 정책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KB 모든 계열사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리딩금융그룹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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