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컵 우즈베키스탄 폭행 /유투브 영상 캡처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2015 태국 킹스컵 축구대회에서 한국 22세 이하(U-22) 대표팀의 수비수 심상민(FC서울)을 폭행한 우즈베키스탄(우즈베크) 대표팀의 토히르욘 샴시트디노프가 고국 축구협회로부터 1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의 슈흐라트 마크수도프 감독은 사태에 대한 책임으로 경질됐다. 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는 1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킹스컵 한국전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한 책임을 물어 마크수도프 감독을 경질했다. 샴시트디노프는 1년 동안 대표팀 경기는 물론 축구와 관련된 모든 행위를 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샴시티노프는 지난 1일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한국과의 대회 1차전(1-0 한국 승)에서 후반 41분 심상민과 거친 몸싸움을 하다 두 손으로 심상민의 얼굴을 세 차례 때려 퇴장 당했다. 이에 앞선 후반 32분에는 미샤리도프가 강상우(포항)와 공중 볼을 다투다 가슴을 걷어차 레드카드를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사건 발생 직후 팀 매니저를 통해 킹스컵 조직위원회에 항의 공문을 발송했다. 조직위는 2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샴시티노프의 대회 잔여경기 두 경기 출전 정지를 명령했다. 이후 우즈베크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현지에서 한국 대표팀을 찾아와 사과했으나 앙금은 가라앉지 않았다. 우즈베크 축구협회는 대한축구협회에 사과공문을 보내 관련자들의 중징계를 약속했고, 이날 감독 경질과 선수 1년 출전정지라는 처분을 내렸다.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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