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리모델링 공사비 이자지원 13일부터 접수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지난해 울산 지역의 K업체는 연면적 3만㎡인 기숙사의 창호를 교체하는 등 11억5000만 원을 들여 단열 성능을 개선한 뒤 매월 860만원의 난방비를 절감하고 있다. 이 업체는 정부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공사비 이자를 지원받았다.국토교통부와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는 13일부터 건축주가 초기 공사비 걱정없이 단열 성능 개선 공사를 할 수 있도록 공사비 이자를 지원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 희망자의 신청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그린리모델링이란 단열성능 향상, 창호교체 등을 통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성능을 개선하고,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창조하는 리모델링을 말한다.이 사업은 건축주가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비를 은행에서 대출받고, 공사완료 후 절감되는 냉난방비로 사업비를 장기간에 걸쳐 상환토록 하는 제도다. 지난해 4월부터 시행했는데 12월까지 총 352건(사업비 규모 557억원)의 이자지원 사업이 선정됐다.지원이 결정되면 에너지성능 개선정도 또는 창호 에너지소비 효율등급에 따라 대출금액의 2~4%를 5년간 지원한다.대출한도는 비주거건물 30억원(1동당), 공동주택과 다가구주택은 2000만원(1가구당), 단독주택은 5000만원이다. 이자지원이 가능한 대출신청의 최소한도는 비주거 2000만원, 주거부문 300만원이며, 대출 신청은 10만원 단위로 할 수 있다.13일부터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신청된 사업은 서면평가 등을 거쳐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방문, 우편, 또는 이메일(green@kistec.or.kr)로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시민대로 254 국토연구원 2층, 031-930-4666)에 신청하면 된다.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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