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11일 청와대가 총리를 형식적으로 만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총리를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청와대가 인사를 다하고 총리를 형식적으로 만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총리를 그만 두겠다. 그만 두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명제청권 행사와 관련해 "현실적으로 (인사검증) 기구가 있기 때문에 적절한 방법과 여러 통로를 통해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 후보자는 또한 "인사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안돼 있다면 보강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통과도 안됐는데 말하기 경솔하다. 진중하게 생각하겠다"고 대답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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