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백화점이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백화점 운영권을 인수한다. 현대백화점은 디큐브시티 백화점 운영권 확보를 위해 최근 대성산업에서 디큐브시티 백화점을 인수하기로 한 JR자산운용 펀드와 막판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10일 밝혔다.양측은 현대백화점이 운영을 맡는다는 큰 틀에는 합의했으나 계약기간, 임대료 등 세부조건에 대해 최종 조율을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주요 조건에 합의를 했으며 세부사항에 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디큐브시티 인수를 통해 서울 서남권 상권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서울 서남권 상권은 현재 현대백화점이 점포를 운영 중인 양천구 목동과는 별개 상권으로 구별되며 현재 이 지역 상권에 진출해 있는 롯데백화점, 신세계, 경방타임스퀘어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디큐브시티를 보유하고 있던 대성산업은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지난달 15일 디큐브시티 백화점을 3000억원에 부동산 리츠전문 투자운용사 JR투자운용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JR투자운용은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캐나다연금투자이사회(CPPIB) 등이 투자하고 있는 부동산투자신탁전문 투자운용사로, 지난 2013년에도 대성산업으로부터 디큐브 오피스와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을 사들여 운용하고 있다.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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