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SNS와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해 '스타'를 키우는 과학적 연예인 매니지먼트 시대가 열린다.SK텔레콤과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인 휴맵컨텐츠는 국내외 SNS·블로그·카페·게시판 등 온라인 채널에 표출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활용하는 '스마트 아티스트 마케팅(SAM)'을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양사는 2014년 상반기부터 국내 최초로 음악·공연·영화·드라마·패션 등 문화산업분야에서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해 연예인 매니지먼트에 활용하는 '파일럿 프로젝트(시범사업)'를 진행해왔다.파일럿 프로젝트에서 가수 '린'은 '별에서 온 그대'의 주제가를 불러 중국내 SNS에서 높은 주목도를 받았던 점이 반영돼 중국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 결과가 제시됐다. 이에 따라 린은 다수의 중국공연 마케팅 및 해외 진출 가능성을 휴맵컨텐츠와 준비 중에 있다. 가수 인순이의 경우 친근한 대중적인 이미지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다양한 국내 자선 콘서트를 열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기도 했다.양사는 이밖에도 국내 최정상급 아이돌 그룹 및 한류스타 등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반영한 컨설팅을 제공해왔으며, 올 상반기에는 연예 기획사를 상대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아티스트 마케팅 패키지의 본격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스마트 아티스트 마케팅은 빅데이터 분석과 함께 키워드 및 감성분석, 전문가 인터뷰를 병행해 대중들에게 각인돼 있는 연예인 이미지를 컨설팅하고 미래의 마케팅 방향성과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스마트 아티스트 마케팅에서 SK텔레콤은 온라인 및 SNS에 공개된 소셜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소셜분석 플랫폼 사업 '스마트 인사이트' 바탕으로 해당 연예인에 대한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인 휴맵컨텐츠는 미디어 플랫폼과 글로벌 컨텐츠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빅데이터에 바탕한 연예인 매니지먼트가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지 여부를 검증해왔다. 양사는 스마트아티스트마케팅(SAM)을 본격화하기 위해 산업 영역에 특화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 또 올 상반기에 'SAM 파워드 바이 SK텔레콤(powered by SK Telecom) 포럼'을 공동 주최해 한류스타들의 마케팅 전략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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