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노인시설 현황·장기요양보험 등 치매노인·가족에 필요한 내용 담아
▲서울시가 발간한 '치매노인시설 안내서'(사진제공=서울시)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고령화로 인해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치매 관련 정보를 한 곳에 담은 안내서를 발간했다.서울시는 치매를 앓는 어르신과 가족들을 위해 치매에 대한 최신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도록 하는 '치매노인시설 안내서(안내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지난해 시의 치매노인 추정인구는 11만5932명으로 시 노인인구의 9.58%에 달한다. 이는 2013년에 비해 8.7% 증가한 수치이기도 하다.이처럼 증가하는 치매유병율에 따라 해마다 노인관련 시설·정책은 변화하고 있지만 시민들이 세세한 내용을 인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시는 정보제공은 물론 지난해 변경된 '치매특별등급'에 따른 수혜를 받지 못하는 시민들이 없도록 이번 안내서를 발간했다.먼저 안내서에는 시의 치매사업에 대한 안내와 함께 시 광역치매센터, 자치구 치매지원센터 등 기관안내가 담겼다. 또 장기요양보험 같이 꼭 필요한 정보도 함께 담았다.배회증상을 보이거나 가능성이 높은 치매노인을 위한 인식표 제공, 배회구조 프로그램 등록, 실종방지 배회감지기 지원, 지문등록 서비스 등도 소개됐다.치매노인시설 안내서는 시 광역치매센터나 자치구 치매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2월 초부터 무료열람이 가능하며 직접 책자를 받길 원하는 시민은 시 광역치매센터 정보화사업팀(02-3431-7200)으로 문의하면 된다.강종필 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치매를 겪고 있는 어르신이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는 반면 정보를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더러 있다" 며 "지속적으로 자료를 업데이트하여 새로운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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