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소비자들이 전자책에 대해서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편리성이 높긴 하지만 가격이 높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10월 전자책 이용경험이 있는 전국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자책 시장과 소비자보호방안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전자책에 대해 보통(60점) 이하의 만족도(57.6점)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자책 이용 시 소비자만족도는 ‘이용편리성’(66.9점/100점 만점)이 가장 높고, 이어 ‘내용/품질’(64.1점), ‘가독성’(60.3점)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비자만족도가 가장 낮은 부분은 ‘전자책의 가격’(49.4점)이었고, ‘전용단말기 가격’에 대한 만족도가 다음으로 낮았다(51.3점).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전자책 가격은 종이책의 평균 39.2% 수준(절반 이하)으로 확인됐다. 또 소비자가 전자책 구입 시 거래조건에 대한 소비자정보 확인이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64.8%의 소비자가 거래조건 정보 확인에 애로를 느꼈는데 ‘찾을 수 없었다’가 11.6%, ‘어렵다’가 53.2%였다. 한편, 거래사이트의 이용 약관을 확인하는 소비자는 30.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거래조건 확인 노력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자책 이용경험자 중 실제 소비자피해 경험율은 5%였으며, 피해 유형은 ‘이용 단말기 간 동기화 불량’(44.0%), ‘전자책 다운로드 관련 피해’(20.0%), ‘구매 착오 관련 환급 거부’(12.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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