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파머스 개막을 하루 앞둔 5일 연습라운드 도중 2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샌디에이고(美 캘리포니아주)=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br />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630만 달러) 1, 2라운드에서 리키 파울러, 빌리 호셸(이상 미국)과 맞붙는다는데….6일(한국시간) 새벽 2시2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골프장 북코스(파72ㆍ6874야드) 10번홀(파4)에서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 첫 등판한 지난주 피닉스오픈에서 터무니없는 샷으로 '입스 논란'까지 일으켜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일전이 됐다. 일단 북코스 출발이 다행이다. 이 대회는 1, 2라운드를 남코스(파72ㆍ7698야드)와 북코스에서 번갈아가면서 치르고, 3, 4라운드에서 다시 남코스로 돌아오는 독특한 방식으로 펼쳐진다. 전장이 800야드나 짧은 북코스가 당연히 쉽다. 동반플레이어를 편안하게 해주는 것으로 소문난 파울러가 파트너라는 것도 반갑다. 호셸은 지난해 페덱스컵 우승으로 '1000만 달러의 잭팟'을 터뜨린 선수다.관건은 물론 숏게임이다. 우즈 역시 대회를 하루 앞둔 5일 안개 속에서 9개 홀 연습라운드를 치르면서 그린 주위의 샷에 공을 들였다. "예전 스윙과 정반대라 연습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스윙코치 크리스 코모가 따라붙어 여러 가지 샷을 교정하는 장면도 카메라에 잡혔다. 우즈는 기자회견을 통해 "올 시즌 최대의 목표는 마스터스"라는 원대한 포부를 곁들였다.국내 팬들에게는 '탱크' 최경주(45ㆍSK텔레콤)의 조 편성도 관심사다. 바로 2011년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우승 당시 연장혈투를 벌였던 데이비드 톰스(미국)다. 2시30분 남코스 1번홀(파4)이다. 지난해 페어웨이를 지키는 '끊어 가는' 전략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던 기억을 되살리고 있다. 한국군단은 노승열이 같은 시간 10번홀(파4)에서, 배상문(29)이 2시40분 최경주 다음 조에서 시작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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