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밸런타인데이 트렌드 살펴보니…'실속에 재미까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밸런타인데이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편의점은 벌써 초콜릿으로 물들었다. 올해는 실속을 챙기면서 재미도 줄 수 있는 초콜릿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편의점 CU(씨유)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실속'에 '색다른 재미'를 더한 'CU 타로 초콜릿'을 선보인다. CU 타로 초콜릿은 페레로 로쉐(이하 로쉐), 허쉬 등 고객들이 선호하는 초콜릿만을 선별해 타로 컨셉의 패키지로 구성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CU만의 실속형 상품이다. 상품 안에는 '타로카드 행운권'이 들어 있어(소규격 1종 제외) 카드 뒷면에 QR코드를 스캔하면 신년맞이 타로점괘 등 운세를 볼 수 있다. 또 행운 번호를 입력한 고객 중 총 1000명에게 커플링, CU 상품권, 외식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도 선물한다.

CU의 '캐스카페 스페셜러브'

이밖에 CU는 젊은 여성 고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영국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인 '캐스 키드슨(Cath Kidston)'의 '캐스카페(Cath’s Cafe) 초콜릿' 4종도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Cath’s Cafe 스페셜 러브(1만원)' 구매 고객에게는 캐드 키드슨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이용이 가능한 10% 할인권도 증정한다.세븐일레븐이 '의리 초콜릿'을 선보인다. 의리 초콜릿은 2000원 가격의 가나초콜릿에 재미있는 스티커를 자체 제작해 부착한 상품이다. 의리 메시지는 ▲오다가 주웠어▲화이트데이때 받으려고 주는거▲착각하지마▲그냥 등 총 10종이다. 심지어 회사 '결재방'이 찍힌 스티커 초콜릿도 있다. 또한, 로쉐초콜릿에도 ▲고급진 쪼꼬렛▲고마워▲알럽유▲내마음 등 총 10종의 재치 있는 스티커를 부착해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의 '의리 초콜릿'

또한 세븐일레븐은 가나초콜릿 6개로 구성된 '가나아트컬렉션(1만2000원)'을 단독 판매한다. 가나아트컬렉션은 2015 롯데갤러리 '비 마이 러브(Be my love)'전을 기념해 특별 제작된 패키지로, 6개의 초콜릿 패키지에 각기 다른 6명의 화가가 그린 작품이 담겨 있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GS25는 밸런타인데이 선물 대상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변화에 맞춰 부모님이나 연인에게 모두 선물하기 좋은 합리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선물 패키지를 마련했다.GS25가 지난달 2일부터 8일까지 GS리테일 내부 직원 739명을 대상으로 '밸런타인데이에 누구를 위해 선물을 구매하는가?'에 대한 설문(중복 답안 형식)을 진행한 결과 부모님을 위한 선물 구매가 51%, 연인(부부) 42%, 친구 23%, 직장동료 13% 순으로 나타났다.GS25는 매일유업과 손잡고 고급스러운 로쉐 백(bag)을 제작해 전국 매장에 비치한다.로쉐 백은 고객들이 부모님이나 연인에게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선물할 수 있도록 로쉐 특유의 화려한 황금빛깔 종이케이스로 제작됐다. 고객들은 자신이 원하는 가격대의 로쉐를 구매해 로쉐 백에 담아 선물할 수 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의 선물을 할 수 있게 됐다.이와 함께 GS25는 2월 한 달 동안 62종 초콜렛에 대해 2+1 행사를 진행해 낱개 구매 고객이 보다 알뜰하게 선물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했다.미니스톱은 올해 전체 기획상품 중 60%를 1만원 미만의 저렴한 실속 상품으로 준비했다. 또한, 저렴하지만 고급스럽고 흔하지 않은 상품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미니스톱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차별화 상품도 마련했다. 'MS프리미엄로쉐15볼' 'MS프리미엄로쉐8볼' 'MS가나마일드5입' 'MS크런키초콜릿6입' 'MS봉봉밀크15입' 'MS프리미엄기프트세트'까지 총 6종으로 고객들이 많이 찾는 기본 제품인 페레로로쉐, 가나초콜릿 등에 세련된 포장을 더해 프리미엄의 가치와 실속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 특히 MS프리미엄로쉐15볼, MS프리미엄로쉐8볼은 한정판 프리미엄 제품으로 별도의 전용 쇼핑백이 제공돼 선물하기에 좋다. 이밖에 미니스톱은 일반 초콜릿을 다량 구매해 직접 포장하거나 소분해 선물하는 고객들을 위해 로아커, 타블론, 허쉬키세스, 가나마일드 등 총 50여종의 인기 초콜릿 대해 2+1증정행사를 시행한다. 같은 제품군별로 교차 증정도 가능하다편의점들은 밸런타인데이 상품 구매 고객을 위해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CU는 BC카드로 오는 13일까지 밸런타인데이 행사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횟수에 상관없이 1만원 이상 구매 시 1000원을 할인해주며 14일 밸런타인데이 당일에 1만원 이상 행사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CU포인트를 적립하면 500포인트를 추가 적립해 준다.세븐일레븐은 15일까지 롯데제과 초콜릿 행사 상품과 로쉐 전 상품을 신한카드로 결제 시 10% 할인해준다. 또한, 이통사(올레KT) 15%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GS25는 밸런타인데이 세트 상품을 팝카드로 결제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통신사 멤버십(LGU+, 올레클럽) 15% 할인까지 더하면 2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미니스톱에서는 T멤버십 고객의 경우 서비스 도입 특별 할인 혜택으로 17일까지 1일1회 2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올레 멤버십 고객은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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