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민[사진=KBL 제공]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부산 KT가 서울 삼성을 제압하고 분위기를 전환했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 1일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70-60으로 이겼다. 최근 연패를 세 경기에서 매듭, 시즌 스무 번째 승리(22패)를 챙겼다.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다시 공동 6위. 반면 삼성은 2011년 12월에 14연패를 당한 뒤 두 번째로 10연패 늪에 빠졌다. 8승 34패로 여전히 최하위다. 초반 무난한 경기력을 보였으나 계속된 추격에서 고비를 넘지 못했다. 특히 2쿼터 막판이 아쉬웠다. 레지 오코사에게 골밑 득점을 내준 데 이어 조성민에게 3점슛, 이재도에게 레이업슛을 연달아 허용했다.집중력 부재는 4쿼터에도 드러났다. 종료 5분여를 남기고 박성훈이 속공 기회를 살려 연속 득점을 이뤘으나 바로 이광재에게 손쉬운 미들슛을 허용했다. 김준일의 레이업슛과 찰스 가르시아의 골밑 쇄도로 다시 따라붙었을 때는 김현민에게 바로 골밑슛을 내줬다. 삼성은 이어진 공격에서 이호현이 노마크 찬스에서 3점슛을 놓쳤다. 그 뒤에는 이재도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뺏기고 가르시아가 다급한 플레이를 연발해 반격의 여지를 잃었다. 반면 KT는 송영진이 종료 50초 전 3점슛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국군체육부대에서 돌아온 김현민이 15득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오코사는 13득점 5리바운드, 조성민은 9득점 5리바운드 4도움으로 제 몫을 했다. 삼성은 김준일이 15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실책 열네 개에 발목을 잡혔다. 우세가 점쳐졌던 리바운드 경쟁에서도 28-31로 졌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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