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전당대회 일주일 앞…수도권 막판 유세 총력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2·8 전국대의원대회(전대)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은 1일 경기 지역을 끝으로 한 달 가까이 이어온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를 마무리 짓는다.후보들은 이날 오후 2시 수원 아주대 실내체육관에서 마지막 연설회를 갖고 총력을 다 해 각자의 강점을 담은 메시지로 호소에 나선다.기호 1번 문재인 후보는 여야를 통틀어 차기 대선지지 1위를 달리고 있는 점을 내세워 오는 총·대선을 앞두고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겠다고 역설한다. 또 대선 후보를 지냈던 만큼 세금폭탄, 비선실세 국정농단 등 박근혜정부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도 이어간다.기호 2번 이인영 후보는 정쟁을 지양하고 서민·중산층을 위한 '민생문제'를 강조할 방침이다. 또 계파 정치,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자신으로 상징되는 '세대교체론'을 거듭 호소할 예정이다.기호 3번 박지원 후보는 문 후보를 겨냥한 '당권·대권 분리론'을 주장하면서 자신의 정치 경륜을 내세워 통합 대표로서의 면모를 과시한다. 정권 교체를 이룰 경우 정계 은퇴까지 공약으로 내걸었다.유승희·박우섭·문병호·이목희·정청래·주승용·전병헌·오영식(이상 기호 순) 등 8명의 최고위원 후보도 수도권 표심을 향한 막판 지지 호소에 나선다.새정치연합은 오늘 3일부터 양일간 강제적(Out-bound) 권리당원 ARS 투표를 진행하고, 4~6일에는 재외국민대의원을 대상으로 이메일 투표를 진행한다. 또 5~6일에는 자발적(In-bound) 권리당원 ARS 투표와 일반국민·일반당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이어 8일 전대에서 대의원 현장투표까지 마무리한 뒤 새로 취임할 당 지도부를 선출할 계획이다.한편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는 5일 퇴임 기자간담회를 통해 5개월여 비대위 체제를 마무리한다.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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