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진 장흥 풀로만 먹인 한우~ 설 명절 앞두고 주문 쇄도

풀과 알프혼으로 제2의 인생 성공한 귀농인 조영현·이은경씨 부부가 한우에게 먹이를 주고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SNS, 페이스북, 카카오 스토리 통해 예약· 주문 판매""해썹 인증 받은 위생적인 육가공에서 가공 ·숙성통해 소비자들에게 배송""옛날 쇠고기 맛 그대로 진한 풍미· 찰지고 더욱더 깊은 맛 느낄 수 있어"“풀과 알프혼으로 제2의 인생 성공한 귀농인 조영현·이은경씨 부부"“지난해 풀로만목장 첫 한우출하 팜파티 행사도 개최”“목장주 조영현씨, 귀농인 정착에 도움 주는 전도사 역할 하겠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사람은 사람답게~~소는 소 답게“라는 목표를 내걸고 풀 사료만으로 소를 키우고 송아지를 생산하는 조영현 ·이은경씨 부부가 화제다.요즘 설 명절을 앞두고 풀로만 먹인 한우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차지하면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것.이 부부는 4년 전 전남 장흥군으로 귀농해 대덕읍 월정마을에 축사를 짓고 한우를 키우며 정착을 했다.조영현씨 부부는 소고기 먹거리 전국 1번지 토요시장에서 소고기를 먹어보고 “바로 이거다 풀먹인 소를 생산하자”라는 것이 번뜩 떠오른 생각에 장흥군에 귀농을 결심했다는 것.

풀과 알프혼으로 제2의 인생 성공한 귀농인 조영현씨가 애지중지 키운 소에 먹이를 주고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이 부부는 2010년 우연히 산을 좋아하다 스위스에서 알프혼에 푹 빠진 조영현·이은경 씨 부부가 억불산 편백숲 우드랜드로 여행 차 왔다가 우드랜드 목공예센터에서 손수 알프혼을 제작 장흥군에 기증하기도 했다.조 씨는 귀농해 한우 2개월짜리 12마리를 구입해 한우를 키우기 시작했다. 2개월 된 소에게 매일같이 건강을 체크하면서 배합사료 없이 풀로만 먹이를 주면서 키우자 주변에서 사는 주민들이 의아하게 생각하기도 했다는 것.조 씨는 매일 매일 소 생육상태를 살펴보면서 카카오 스토리에 일기장처럼 기록하면서 데이터를 만들어내 지금에 이르렀다. 현재 조 씨는 현재 3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지만 40여 마리를 목표로 삼고 정성스럽게 소를 키우고 있다.조 씨는 지난해 장흥지역의 풍부한 사료작물을 이용한 풀로만 먹인 소를 2년8개월간 비육해 첫 소를 팜파티에서 판매를 했다.

축사에서 알프혼을 듣고 자라는 한우들.

이날 팜파티에서 귀농 전에 익힌 알프혼 연주와 생고기 시식회, 직접 판매와 SNS, 인터넷, 블러그를 통해 판매를 시작 순간에 다 팔려 1,400만원의 판매를 올리기도 했다.목장주 조 씨는 이곳 풀로만 목장에서 태어나 자라나는 동안 한 잎의 배합사료나 볏짚을 먹이지 않고 한우를 키우고 있다.조영현씨는 "특히 소먹이로 준 볏짚에서 농약이 잔류해서 전국적으로 수십 마리의 소들이 폐사하는 불행한 일이 있었지만 이곳 풀로만 목장은 절대로 한 잎의 배합사료나 볏짚을 먹이지 않고 오로지 풀만 먹이고 있다"며 "그래서인지 축사에서 코를 찌르게 냄새를 전혀 맡을 수 없다"고 말했다.이곳 풀로만 목장에서 자라는 소들은 하루 종일 아름다운 스위스 요들과 알프혼 소리를 들고, 활짝 열린 자통개폐식 지붕으로 들어오는 햇살을 받으면서 맑은 공기와 물 그리고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풀로만 목장 조 씨 부부는 소들의 도축과 가공도 해썹 인증을 받은 위생적인 육가공에서 가공 ·숙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배송해 인기를 얻고 있다.

풀로만 먹인 한우

풀로만 먹인 한우

1㎏(구이용) 11만원, 정육용(1㎏)=6만원, 우족 꼬리들 부산물 등을 총망라해서 6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판매는 조 부부가 SNS, 페이스북, 카카오 스토리를 통해 예약과 주문 판매를 하고 있다. 이 곳 쇠고기는 배송 받은 포장 그대로 김치냉장고 냉장 칸에 보관해서 6개월까지도 숙성을 시켜가며 드시면 옛날 쇠고기 맛 그대로 진 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또한 숙성을 통해 우둔이나 설도 같은 일반적으로 구이용이 아니라고 생각하신 부위도 구어 드시면 찰지고 더욱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현재 이 곳 장흥군에 우드랜드와 토요시장의 농촌체험관광으로 지역에 소재한 다양한 농촌자원을 즐기고 축사를 체험하며 귀농한 인구가 600명에 이른다.

풀로만 먹인 한우

풀로만 먹인 한우

풀로만 목장주 조영현(62)씨는 “항생제· 방부제 급여가 없는 풀로만 키웠기 때문에 현장에서 도시고객과 교류로 귀농인을 이해하고 생산된 소고기에 대한 신뢰성 제고와 소득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조 씨는 “장흥으로 귀농해서 뿌듯함과 지속적으로 소비자가 믿고 찾는 소 생산과 도시민과의 교류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귀농인이 오고 싶은 곳, 정착에 성공하는데 도움이 되는 전도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속적인 소득창출과 정착을 유도 도시민을 우리지역으로 유치를 통한 귀농·귀촌 활성화로 장흥이미지 제고에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요즘 조 씨는 귀농인과 농업인들을 상대로 조사료 활용방안 교육과 요들송과 알프혼 강의를 하면서 풀로만 먹인 소를 키우기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연락처=조영현 목장주<010-4493-4507>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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