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상업용 소형 무인기(드론)가 전날 미 백악관 건물에 충돌해 추락한 사고와 관련, 상업용 무인기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인도에서 가진 미 CNN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백악관에 추락한 그 무인기는 일반 전자제품 가게에서 누구나 살 수 있는 것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아마존과 같은 회사들이 물건을 배달하는 데 이를 적극하려고 하고 있고 농작물 관리와 야생동물을 추적·조사하는 환경보호론자들에게도 무인기는 매우 유용한 수단"이라면서 "그러나 이에 대한 규제 장치는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했다.오바마 대통령은 “미 연방항공청(FAA) 등 관련 기관에 무인기가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고 안전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규제의 틀을 만들라고 지시했다”면서 “무인기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과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규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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