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MWC에 이통3사 CEO 참석…이통 신기술과 위상 뽐내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연초부터 '3밴드(band)-LTE A' 세계 최초 논란과 판매장려금 문제로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던 이동통신3사가 격전의 무대를 해외로 옮긴다.오는 3월2일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크레스 2015'(MWC 2015)에 이통3사 최고경영자(CEO)가 총출동해 자사의 첨단기술과 향후 전략으로 글로벌 광폭행보에 나선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취임 이후 이통3사 CEO가 모이는 첫 공식자리가 되는 셈이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CEO는 올해 MWC2015에 참가해 한국 이동통신의 신기술과 위상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MWC의 주최기관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이사회 멤버인 황창규 회장과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물론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도 직접 행사장에 참석한다.
황창규 KT 회장
황 회장과 장 사장은 GSMA 이사회 멤버로서 전세계 통신 관련 현안을 논의하는 일정들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사회 일정과 비즈니스 회의 참석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황 회장은 5G와 관련된 기조연설도 예정돼 있다. 지난해 말 취임한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첫 국제무대 데뷔를 MWC에서 하게 된다.이달 초 세계가전전시회(CES)2015를 참관했던 이상철 부회장은 직접 임직원들을 이끌고 전시장을 둘러보고 글로벌 IT업계 리더들과의 면담과 소개되는 신제품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이통 3사는 올해 MWC에서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선보였던 신 기술력들을 그대로 옮겨 세계 무대에서 뽐낸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공통적으로 선보이는 기술력은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5G 관련 기술과 3밴드-A다. 세부적으로는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스마트홈 과, 기존 광랜보다 10배 빠른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등이 총동원된다. 특히 연초 이통사간 공방전을 빚기도 했던 속도와 기술력 경쟁은 단연 볼거리다. SK텔레콤과 KT는 단독 부스도 마련한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함께 전시부스를 차릴 예정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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