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제의 대외 여건 '하방위험' 확대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26일 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울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년 금융투자인대회'에서 "국제 경제를 둘러싼 대외 여건의 하방위험이 확대돼 면밀한 대외 모니터링이 중요하다"고 밝혔다.강현주 연구위원은 "세계경제는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미국과 여타 선진국간 차별화된 성장세 지속 돼 신흥국은 중국 및 주요 원자재 수출국 등을 중심으로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경제의 경우 강 연구위원은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으로 글로벌 경기 개선, 유가하락 등에 힘입어 투자 및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지만 "가계부채 등 구조적 요인으로 소비는 완만한 증가세를, 소비자물가는 점차 높아질 것이나 대체로 낮은 수준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특히 그는 "중국경제의 성장둔화를 언급하며 구조조정에 따른 투자위축이 주변국과 자원수출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여기에 미국의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국제금리와 국내금리가 상승하며 결국 가계부채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로 엔저에 따른 대일 수출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며 "미국의 금리인상과 원자재 가격 하락도 국내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쳐 결국 신흥국들의 경제불안을 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