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북미 인조대리석 시장 1위 정조준

LG하우시스가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 및 욕실 전시회인 KBIS에 참가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LG하우시스가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신규 고객 창출을 통해 북미 인조대리석 시장 공략에 나섰다.LG하우시스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 및 욕실 전시회인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에 참가해 2015년 인조대리석 신제품을 선보이고, 우수 제품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KBIS는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의 북미 건축장식자재 전시회로 주방가구, 마루, 조명, 인조대리석 등의 주방, 욕실 관련 제품을 10만 명이 넘는 전세계 업계 관계자들에게 선보이는 대규모 행사이다.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LG하우시스를 비롯해 美 GE 및 콜러(Kohler), 日 토토(TOTO) 등 전 세계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했으며, 12만 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했다.LG하우시스는 웅장한 느낌의 디자인으로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엔지니어드 스톤 ‘비아테라 뮤지카’의 후속 제품을 선보이는 등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공개했다.이 가운데서 인조대리석 테이블이나 주방 상판에 무선 충전기를 탑재한 ‘테크탑(Tech Top)’이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는데 향후 호텔, 레스토랑, 공항 라운지 등 다양한 공공장소에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테크탑은 지난 12월 세계적인 인테리어 잡지인 인테리어 디자인(Interior Design)으로부터 테크놀로지 부문 최우수상를 수상하는 등 전세계 인테리어 디자이너, 건축가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제품이다.이번 전시회를 통해 LG하우시는 신제품 홍보뿐만 아니라 기존 유통 거래선 이외에 공항, 레스토랑 등 공공서비스 분야의 전문 건축가, 건자재 유통업자 등 다양한 신규 고객 확보에도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LG하우시스는 올해 주거용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인조대리석 공급 확대에 집중하고, 상업용 시장에서는 용도별로 적합한 제품 개발에 힘써 건축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북미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LG하우시스는 현재 북미 건축자재 유통의 양대축인 홈데포(Home Depot)와 로우스(Lowe’s) 모두에 인조대리석 제품을 공급하는 등 북미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시장에서 약 20%대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30%대 점유율의 듀폰과 양강 체제를 이루고 있다.LG하우시스 미국법인장인 김광진 상무는 “LG하우시스는 북미에서 아크릴계 인조대리석과 엔지니어드 스톤을 동시에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두 제품 간의 시너지를 강화해 북미 시장에서 선두 자리에 오르기 위한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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