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141.38포인트(0.79%) 내려간 1만7672.60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7.48포인트(0.16%) 오른 4757.88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11.33포인트(0.55%) 하락한 2051.82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의 매달 600억유로 규모의 양적완화 추진 방침에 상승했던 뉴욕증시는 엇갈린 경제지표와 실망스런 일부 기업들의 어닝 실적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개별 종목중 엑슨 모빌은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주가가 2.13% 떨어졌다. 부진한 어닝 실적을 발표한 UPS는 9.91% 하락했다. 동종업체인 페덱스 역시 주가가 2.97% 떨어졌다. 스타벅스는 미국의 동일매장 매출 실적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6.62% 상승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마르키트는 이번 달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3.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이는 시장 전망치인 54.0을 하회한 것이고 최근 12개월래 최저 수준이다.전미중개인협회(NAR)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기존주택매매 건수가 전월대비 2.4% 증가해 504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 506만건에 다소 못 미쳤으나 지난해 11월의 493만건보다는 늘어났다. 미 컨퍼런스보드는 지난 해 12월 경기선행지수가 0.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1월의 0.4% 상승보다 개선된 것이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72센트(1.6%) 하락한 배럴당 45.59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ICE유럽선물시장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36센트(0.74%) 오른 배럴당 48.88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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