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프창 '한국 교두보 삼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본격 진출'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한국이 아시아 시장 진출 교두보가 될 것이다. 한국을 발판으로 아시아시장에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에 진출하겠다."21일 아시안 비스트로 피에프창(P.F.Chang's)'의 창업자 필립 치앙(Philip Chiang)은 서울 삼성동 피에프창 코엑스점에서 한국 론칭 기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피에프창은 지난달 15일과 22일 잠실 롯데월드몰과 코엑스몰에 매장을 오픈하며 한국에 진출했다. 동북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한국에 론칭했다.치앙 창업자는 "우리는 2009년 멕시코에 첫 글로벌 매장을 오픈한 이후 최근 5년간 19개 국가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매년 새로운 국가에 진출해온 만큼 앞으로도 스페인,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 시장 진출 등 해외 진출을 활발히 이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피에프창 매장 음식 맛을 동일하게 유지해줄 수 있는 좋은 파트너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진출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레스토랑 '우노(UNO)'와 바이킹뷔페 등을 운영하는 '에렉스에프앤비(ELX F&B)'가 파트너사다. 치앙 창업자는 "외국에 매장을 열 때 레시피를 얼마나 충실하게 전달할 수 있을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아시아시장에서 우리 음식이 어떤 반응을 얻을지 궁금했는데 현재까지 한달 간 운영한 결과는 굉장히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나 일본 도쿄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성장한 그는 차이니즈 레스토랑 '더 만다린'을 운영했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카페형 레스토랑 '만다렛'을 오픈하게 됐다.이후 단골고객이었던 폴 플레밍과 함께 1993년 미국 애리조나주에 피에프창을 오픈, 현재는 19개국에 총 26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과거 그래픽디자이너에서 성공적으로 전향한 것이다.치앙 창업자는 "그래픽디자이너로서 항상 단순함을 추구해왔는데 이 성향을 음식에 고스란히 담아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피에프창은 단순함과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며 무엇보다 고객들이 최고의 식사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맛과 영양을 고스란히 음식에 담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 없는 오직 피에프창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음식을 개발하는데 매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아시안 메뉴와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피에프창은 아시안 요리에서 영감을 받아 미국식 스타일을 접목시킨 새롭고 혁신적인 아시아 비스트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1993년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츠데일에서 1호점을 오픈한 후 현재 세계 19개국 26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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