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580선 돌파…20개월래 최고치 기록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15일 코스닥지수가 580선을 돌파하며 1년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 정책기대감과 '1월효과'에 따른 매수세가 커지면서 부진한 모습의 코스피와 달리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7.22포인트(1.26%) 상승한 581.39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또한 153조8000억원을 기록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달 초부터 15일까지 일평균 거래대금도 2조6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6000억원(3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날 정부가 '창조적 금융생태계 활성화방안' 등을 발표하면서 전자결제 서비스 활성화와 정부 정책 기대감에 핀테크(Fin-tech) 관련업종이 크게 상승하면서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정책기대감에 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서 2043억원 순매도를 보였던 기관이 올해 1월들어 3453억원 순매수로 전환하며 1월효과를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핀테크 관련 업종인 모바일결제, 인터넷주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1월들어 인터넷업종(22.6%), 소프트웨어(12.5%), 디지털콘텐츠(12.2%) 등이 업종상승률 상위를 차지했다. 해당 업종에 속하는 종목들은 1월들어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해 다음카카오(24.9%), 라온시큐어(37.7%), 솔라시아(43.5%), 다날(24.7%), KG이니시스(34.1%), 컴투스(23.5%), 웹젠(10.0%) 등 모두 두자릿수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거래소 관계자는 "대외 악재에 덜 영향을 받는 중소형주 중심으로 1월효과에 따른 기대감과 코스피 대비 상대적 부각현상과 맞물려 투자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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