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영등포구 사랑의 온도탑
경영난 속에서 기업들의 기부도 줄을 이었다.▲한국수출입 은행 3500만원 ▲산업은행 3000만원 ▲코스콤 3000만원 ▲리드코프 3000만원 ▲인화관광 2000만원 ▲한국이지론 1000만원 ▲열음엔터테인먼트(배우 김성령) 1000만원 등 어려운 이웃에 대한 기업체의 관심도 뜨거웠다.구는 모여진 성금 가운데 3여억원은 800여 가구의 저소득 주민을 위한 난방비 등으로 지원했다.또 현물로 받은 5억5000여 만원 상당 쌀, 김치, 연탄과 내복 등을 저소득 주민들에게 전달했다.남은 성금은 앞으로 연중 저소득 주민들의 의료비·장학금·난방비·주거안정비 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2월17일까지 모금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2월19일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소외된 이웃 없이 모두가 훈훈한 명절을 맞을 수 있도록 구민의 정성어린 온정의 손길을 기대하고 있다. 성금·품 기부를 원하는 주민은 구 복지정책과 또는 동주민센터에 개설된 접수창구에 기탁하거나, 온라인 계좌(우리은행 015-176590-13-533, 예금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시지회)로 입금하면 된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기업 가계 할 것 없이 모두 힘든 상황에서 모아주신 정성으로 많은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일시적인 모금이나 봉사활동 보다는 지속적으로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봉사할 수 있는 풍토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