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현대증권은 9일 LG전자에 대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8만2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연결기준(LG이노텍 포함) LG전자의 4분기 실적은 HE (TV), MC (통신) 부문의 경쟁심화와 판가 인하 영향으로 시장예상을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4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6%, 전년 동기보다는 6% 늘어난 15조7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43% 줄고 전년 동기보다는 10% 증가한 260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3279억원)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2015년 LG전자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조원, 1.2조원으로 12%, 17% 하향 조정했다.그러나 주가 하방경직성이 기대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부터 HE, MC 부문은 신제품 라인업 확대(TV 부문은 퀀텀닷·UHD, 통신 부문은 G플렉스2·G4)로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MC 부문의 흑자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현 주가가 역사적 하단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어 4분기 실적부진 우려를 일부 선반영해 향후 추가적인 주가의 하락위험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짚었다. 이어 "향후 투트랙의 제품 포트폴리오 전략만 균형있게 구사된다면 향후 시장지배력 확대 기회는 열려 있다"고 판단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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