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요우커(遊客ㆍ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화장품 사랑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팩 시장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4년 1분기 요우커들의 주요 쇼핑 품목 1위(73.1%)는 화장품·향수로 집계됐다. 최근 이들 뒤를 잇는 인기 제품으로 마스크팩이 꼽히고 있다. 한국 드라마, 영화 등 한류 콘텐츠에 국내 연예인들의 화사하고 뽀얀 피부가 집중적으로 노출되고, 이들의 피부 비결 중 하나로 꾸준한 팩 사용이 언급되면서다. 또한 마스크팩 제품의 경우 다른 화장품보다 가격이 저렴해 구입에 부담이 없고 무게가 가벼워 요우커들에게 환영 받는다. 가루형 모델링 마스크 컵팩인 린제이 모델링 마스크팩의 경우 한 드러그스토어 매장에서만 요우커 1명이 500개를 구입하는 등 입소문을 타고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 린제이 모델링 마스크팩은 중국, 홍콩, 베트남, 홍콩,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러브콜을 받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유희숙 린제이 대표는 "에스테틱에서 주로 사용하던 고가의 제품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쓸 수 있도록 컵 형태로 만들었기 때문에 요우커들의 최신 쇼핑 리스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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