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구두 17년 노하우 담아 해외로 점핑

온라인에 부는 한류 쇼핑 바람⑩ 소보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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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수제 구두를 판매하는 '소보제화(www.sovomall.co.kr)'는 온라인 쇼핑몰뿐만 아니라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을 통해서도 익히 알려진 브랜드다. 최근에는 해외 시장에 진출하면서 업계의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소보제화의 김우진(45) 대표는 지난 1997년 오프라인에서 구두 사업을 시작했다. 구두 업계에서는 베테랑으로 꼽힌다. 김 대표는 전자상거래 시장 전망을 밝게 보고 2010년 쇼핑몰을 열었고 올해 카페24(www.cafe24.com)의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을 통해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김 대표는 해외 사업 지역을 영어권, 중어권, 일어권 등으로 폭 넓게 잡았다. 국내에서 지난 17년 쌓아 온 노하우를 각 지역마다 접목시키는 방안과 소비자 특성을 연구하는 등 꼼꼼히 전략을 세웠다.우선 김 대표는 해외 고객 대상의 역직구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글로벌 오픈마켓에 입점할 계획이다. 전자상거래 수출에 있어서 온라인 쇼핑몰과 오픈마켓을 함께 활용할 때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난 사례들을 적지 않게 봐왔기 때문이다.상품 측면에서는 20~40대까지 폭 넓은 연령층에 맞춘 다양한 라인업이라는 소보제화의 강점을 전면에 배치할 방침이다. 디자인과 착화감을 함께 충족시키면서 트렌드를 이끌 수 있는 상품만 판매하겠다는 소보제화의 철칙은 이미 국내에서의 성공으로 입증됐고 이는 소보제화가 '국민 수제화'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소보제화는 상품 대부분을 전문 인력들을 통해 자체 제작하고 있다. 다른 거래처에서 들여오는 일부 상품들 역시 리테일링 과정을 거쳐 출시한다. 따라서 해외 각 지역별 맞춤 생산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김 대표가 구축해 온 기술 및 디자인 팀은 이미 해외 맞춤형으로 움직이고 있다.이밖에 수제화 뿐만 아니라 구두 액세서리나 보관용품, 세척제, 스타킹과 양말 등 관련 상품들을 다양하게 갖춘 점도 소보제화의 강점으로 꼽힌다.김 대표는 "해외에서도 한국산 수제화를 찾는 수요 증가세가 의미 있는 규모로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에서 성공하기 위해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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