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5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참가한 600여명의 기업인들에게 "필사즉생(必死則生)의 각오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는 이 시대의 기업가정신을 다시 한 번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올해는 우리 경제가 장기침체냐 재도약이냐 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며 "고착화되고 있는 저성장과 저소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구조적인 장기침체에 빠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경기둔화, 엔저와 미국 금리인상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며 통상임금 확대, 근로시간 단축 등 중소기업 경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들도 당장 시행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그렇지만 위기상황인 지금이 혁신전략을 마련할 절호의 기회"라며 ▲기업체질 개선 ▲생산성·부가가치 개선 ▲글로벌화 추진 등을 강조했다. 그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세계 각국과의 FTA로 더 넓어진 경제영토로 뻗어나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중앙회 차원의 지원도 약속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이 혁신과 재도약을 통해우리경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불합리한 제도개선과 현장감 있는 정책제안으로더욱 내실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해 나가겠다"며 "또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는 협동조합법에 따라 정부와 같이 협동조합 발전 3개년계획을 수립, 중소기업 협동조합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재찬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제정부 법제처 처장, 한정화 중소기업청 청장, 김낙회 관세청 청장, 김상규 조달청 청장과 김무성 새누리당 당대표,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중소기업 유관단체장,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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