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김동수 대림산업 사장이 수익성에 초점을 맞춰 해외건설사업 수주에 참여하고 사업을 다각화해 디벨로퍼로서 역할을 강고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5 건설인 신년인사회'에서 김동수 대림산업 사장(토목사업본부장)은 "경쟁적인 수주보다는 사업성을 따져 수주에 나설 것이며 올 상반기 안에 해외공사 부실이 다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동수 사장은 "지난해 수주액이 10조원에 미치지 못했는데 올해는 수익성을 내면서 최대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조정해나가겠다"고 말했다.그는 "지난해 건설사들의 해외수주 규모가 크지 않았던 것도 수익성에 집중했기 때문인데 정부 정책 목표였던 700억불이라는 숫자보다는 수익성있는 수주를 얼마나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김동수 사장은 "예전에는 해외 사업에서도 경쟁적으로 수주에 뛰어들었는데 요즘은 자제하고 있다"며 "자체적으로 기술경쟁력을 가지면 입찰할 때 낮출 부분이 없고 사우디 쪽에서도 정확하게 적용하는 바람에 원가율이 높아진 점을 감안해 앞으로는 정확히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림산업은 국내 건축사업 분야에서 '디벨로퍼'로서 역량을 펼치는 한편 플랜트에 치우친 사업을 다각화해나가기로 했다. 본격적으로 호텔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주거시설과 호텔, 상업시설을 함께 짓는 복합단지 개발에도 나선다. 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민간임대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올해 건축사업본부 매출 목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3조원으로 잡았다.김한기 대림산업 사장(건축사업본부장)은 "오피스텔과 아파트, 오피스와 호텔 등을 함께 짓는 복합시설(컴플렉스)과 민간 임대사업 등을 추진하겠다"며 "올해 건축사업본부는 수주 6조원, 매출 3조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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