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은정기자
배상문.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배상문(29)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현대토너먼트(총상금 570만달러) 출전을 강행한다는데…. PGA투어 홈페이지는 4일(한국시간) "배상문이 군 입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지만 오는 9일 밤 하와이 카팔루아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올해 첫 대회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2014/2015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오픈 우승으로 이 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배상문은 그러나 국외여행 기간 연장이 더 이상 불가능해지면서 선수 생활 중단 위기에 놓여 있다. PGA투어는 현지 매니저의 보도자료를 인용해 "배상문이 합법적인 체류기간 내에서 최대한 미국에 머물 것"이라며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더 이상의 언급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배상문은 그 동안 병무청으로부터 국외여행 기간 연장 허가를 받아 미국에서 활동해 왔다. 2013년 1월 미국 영주권을 얻었지만 국내 체류 기간이 길고 국내 대학원을 다닌다는 이유로 미국 실거주자로 인정받지 못해 지난해 말 국외여행 기간 연장 불가 방침을 통보받았다. 병역법에 따라 1월 이내에 국내에 돌아와야 하는 처지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