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석기자
안 전 공동대표가 이같은 입장을 표명한 것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새정치연합 일각에서 당명을 민주당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기 때문이다.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박지원 새정치연합 의원은 1일 광주 무등산에서 "당대표가 되면 '민주당'으로 당명을 먼저 변경하고 모든 것을 혁신해 새로운 민주당으로 탄생시키겠다"고 밝혔었다.안 전 공동대표는 "지난 7·30 보궐선거 패배를 책임지고 물러날 때 합당 때의 모든 권리를 스스로 포기했다"며 "5:5 지분도 패배의 책임을 지고 주장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기득권을 요구하지 않았는데 합당 당시 양측 합의로 만든 당명 변경까지 요구하는 것은 너무하다는 것이다.그는 "당명 때문에 우리 당이 집권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며 "국민들로부터 나라를 맡길만한 신뢰를 얻는다면 당명이 중요하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안 전 공동대표는 "그동안 열린우리당을 시작으로 당명을 바꿔온 역사를 돌아보자"며 "그 이름을 버린 사람들이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다시 그 이름으로 돌아가자고 하면 국민들이 우리 당을 신뢰하겠냐"고 꼬집었다. 안 전 공동대표는 "우리 당에 가장 필요한 것은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라며 "그래야 집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