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래포구항, 예비 국가어항 지정…개발 ‘청신호’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어선 이용시설인 소래포구항이 국가어항으로 신규 지정돼 서해안 거점어항으로 본격 개발될 전망이다.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박남춘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인천남동갑)은 2일 소래포구항이 해양수산부의 신규 국가어항지정 예비대상항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래포구항은 올 상반기 기본계획수립과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거쳐 하반기에 고시를 통해 국가어항으로 최종 확정된다. 이어 내년에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에 착수하고 2017년부터 본격 개발할 예정이다.국가어항은 해양수산부장관이 지정해 전액 국비로 개발한 뒤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번에 국가어항을 신규로 지정하기 위해 ‘국가어항 지정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와 사회·경제적 여건 변화 및 개발 잠재력 등을 고려, 신규 국가어항 지정 예비 대상항 10곳을 발표했다. 어업기반 거점어항으로 인천 소래포구항을 상위 5곳 중 한 곳으로 포함시켰다.국가어항으로 지정되면 어촌·어항법에 따라 어선 접안시설과 수산시설 뿐만 아니라 체육시설·공연장 등 문화시설, 요트·윈드서핑 등 레저용 기반시설의 설치가 가능하다. 해수부는 과거 단순한 수산물 생산기지였던 어항의 기능을 확대 재편해 최근에는 국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지역 경제·문화의 거점공간으로서의 6차산업화 중심지로 어항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박남춘 의원은 “소래포구 국가어항 지정은 인천지역의 숙원이었고 국회의원 대표 공약이었다”며 “소래포구가 서해안의 주요 국가어항으로서 연근해 어선 및 기타 선박의 전진기지로 도약하고, 어업인의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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