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 20억 지원…12일 공개모집

사업당 최고 3000만원까지 지원…민관협력·자유분야 구분 모집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가 비영리민간단체의 공익활동에 대해 올해 총 20억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공개모집에 나섰다.서울시는 올해 '2015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을 통해 비영리민간단체의 공익사업에 사업당 최고 3000만원, 총 20억원을 지원키로 하고 오는 12일부터 희망단체 100여개를 공개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공익활동지원사업은 민간단체가 시와의 협력을 통해 교통, 안전, 관광, 문화, 복지, 인권 등 다양한 방면의 공익사업을 추진하고 역량있는 민간단체로 성장하기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올해는 ▲민관협력 분야 ▲자유분야로 구분해 지원할 수 있으며, 1개 단체당 1개 사업만 신청이 가능하다. 올해 신설된 민관협력 분야의 경우 무연고 사망자(고독사) 장례식 등 꼭 필요하지만 시에서 직접 진행하기 어려운 10개 분야의 사업을 시와 민간단체가 매칭으로 추징하는 방식이다.자유분야는 민간단체가 공익에 맞는 고유사업을 시에 제안하고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내용이다.사업신청서 접수는 12일 오전 9시부터 2월2일 오후 6시까지 시 보조금관리시스템(//ssd.wooribank.com/seoul)에서 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서울에 주 사무소를 두고 시장이나 주무장관으로부터 비영리민간단체 등록증을 교부받은 단체다. 시는 신청사업을 '시 공익사업선정위원회'에서 심사를 거쳐 3월 중 100여개 사업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민관협력담당관(02-2133-6560)으로 문의하거나 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및 시 NGO협력센터(//club.seoul.go.kr/ngo)에서 확인하면 된다.이대현 시 행정과장은 "이번 사업은 시에서 비영리민간단체에 단순히 보조금을 지원하고 감시하는 형태에서 더 나아가 시 관련부서와 민간단체가 시민생활에 꼭 필요한 공익사업을 공동으로 펼치는 함께시정의 하나"라며 "특히 전 과정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민간단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사회의 발전을 이끄는 제도로 지속 발전 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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