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SK, 나란히 3연승 질주…전자랜드는 실패(종합)

양동근(오른쪽)[사진=KBL 제공]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울산 모비스가 올 시즌 한 팀 최다 득점 기록을 수립하며 단독 선두를 굳혔다.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5일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창원 LG를 102-97로 이겼다. 최근 다소 부진했던 경기력을 회복하며 시즌 스물세 번째 승리(6패)를 챙겼다. 모비스는 지난 13일 안양 KGC인삼공사에 67-80, 고양 오리온스에 70-79로 져 시즌 첫 2연패를 당했다. 하지만 그 뒤 서울 SK(89-88), 전주 KCC(87-78)를 내리 잡으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그 중심에는 앞선 두 경기에서 평균 13점을 넣은 양동근이 있었다. 이날 36분48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5득점 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특히 4쿼터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시작과 동시에 3점슛을 터뜨렸고, 종료 7분 24초 전 레이업슛을 넣으며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켰다. 종료 6분22초를 남기고 비슷한 장면을 재현한 그는 종료 직전에도 자유투 두 개를 모두 넣어 상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에 고무된 문태영은 24득점 6리바운드 6도움,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23득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는 이승현과 트로이 길렌워터가 나란히 20점씩을 넣은 고양 오리온스가 인천 전자랜드를 79-74로 따돌리고 2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19득점 7리바운드 8도움으로 분전했지만 턴오버를 열일곱 개나 저질러 3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왼쪽부터 박승리, 박상오, 애런 헤인즈[사진=KBL 제공]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서울 SK가 서울 삼성을 70-56으로 제치고 3연승을 달렸다. 애런 헤인즈가 17득점 11리바운드 5도움, 김민수가 10득점 5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했다. 박상오도 종료 6분여 전 3점슛을 터뜨리고 바로 가로막기에 이은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는 등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리오 라이온스가 26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두 자릿수 득점을 한 명도 기록하지 못한 국내 선수들의 부진으로 3연패에 빠졌다. 7승24패로 여전히 최하위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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