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22일 파랑포에 소재한 ‘안나의 집’을 방문해 어르신과 덕담을 나누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이 송년회 대신 불우이웃을 위한 나눔과 봉사활동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며 따뜻한 연말을 보냈다.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2일 고재호 사장을 비롯해 서울옥포조선소 임직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거제시 관내 21개 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한 송년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단순히 일회성에 그치는 송년모임을 대신해 소외된 이웃에 관심이 더욱 필요한 연말연시의 의미를 되새기고 사회기부활동을 통해 지역내 소외계층을 돕고자 마련됐다. 고 사장과 DSME사회봉사단의 이철상 단장(인사지원실장 부사장)은 이날 파랑포에 소재한 장애우 복지시설 '안나의 집'을 방문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우의 저녁 식사를 돕는 시간을 가졌다. 또 임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5200만원 상당의 성금도 전달했다. 이밖에도 각 임직원들은 20개 조별로 나눠 반야원, 성지원, 애광원 등의 시설을 찾아 추운 겨울을 보내는 장애우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보냈다. 고 사장은 "비록 작은 도움의 손길이지만 한 해를 봉사활동으로 마무리 하게 돼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으로 지역공동체까지 아우르는 향토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9000명 이상의 봉사단원들로 구성된 대우조선해양 사회봉사단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함께 매년 1억 원 이상의 성금을 소외계층에게 전달하고 있다. 최근에는 민간기업 최초로 해초를 심어 바다 사막화를 막는 'DSME 바다식목일' 행사를 개최하는 등 조선해양산업 뿐 아니라 해양생태계 복원사업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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