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정부와 영국이 에볼라 위기와 지구촌 빈곤퇴치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외교부는 10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제7차 한·영 개발협력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이번 협의회에서는 에볼라 대응을 논의하고 개발협력 분야 선진국인 영국의 정책과 경험을 공유했다.정부는 영국과 공조해 에볼라 보건인력을 시에라리온에 파견하기로 결정한 것을 계기로 양국 간 국제재난 관련 협력 가능성이 높아지고 양국 간 포스트 2015 개발의제 채택을 위한 논의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협의가 열림으로써 글로벌 이슈에 관한 양국간 파트너십이 강화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우리측은 우리 에볼라 보건인력들이 마지막까지 원활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영국의 협조를 요청했다. 영국은 현재 시에라리온 내 국제보건인력 지원 활동을 총괄하고 있다. 오는 13일 처음 파견되는 우리나라 긴급구호대는 시에라리온으로 가기 전 1주일 간 영국에서 사전훈련을 받는다. 양국은 또 에볼라 대응 공조를 계기로 인도적 지원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영국은 세계 2위의 공적개발원조(ODA) 공여국으로 지난해 약 179억달러를 지출했다. 국내외 경제여건 악화에도 2013년 주요 8개국(G8) 국가 중 처음으로 UN의 권고사항인 국민총소득(GNI) 대비 ODA 비율 0.7%를 달성한 모범국가다.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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