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최초로 LPGA투어 카드를 확보한 레티샤 벡.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스라엘 최초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멤버가 탄생했다는데….22살의 레티샤 벡이다.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 LPGA인터내셔널골프장(파72ㆍ6542야드)에서 속개된 퀄리파잉(Q)스쿨 최종 5라운드 연장전에서 5.5m 거리의 천금같은 버디를 솎아내 기어코 20명에게 주는 투어카드를 확보했다. 전날 공동 18위(4언더파 356타)에서 경기를 마쳤고, 7명의 동타를 기록한 선수들의 연장전은 일몰로 순연됐다.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태어나 6살 때부터 이스라엘에서 살았고, 12살 때 이미 이스라엘여자오픈을 제패한 유망주다. 14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듀크대를 졸업했다. 벡은 "연장전에서 져도 조건부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는 말에 부담이 줄었다"며 "이스라엘에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싶다"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겨냥한 원대한 포부를 곁들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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