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민간투자 등 협력 확대…"글로벌 영업력 확대될 것"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 두번째)이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의 최대 민간투자회사인 '중국민생투자유한공사'와 포괄적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동문표 중국민생투자유한공사 동사장(사진 왼쪽 세번째) 등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자료제공:하나금융그룹)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중국 내 최대 민간투자회사인 중국민생투자유한공사와 포괄적 업무제휴(MOU)를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MOU로 두 그룹은 앞으로 협력 확대 및 공동 사업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 하나금융은 구조조정·인수합병(M&A)과 관련해 구조조정 펀드, 부동산 투자펀드 등 설립 시 참여가 가능하다. 또 국내외 M&A이나 기업공개(IPO)에 대해 딜 리스트, 투자자 등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산업 전반에 대한 민간투자 관련해서는 산업 정보, 경제·금융시장 현황, 시장전망, 규제 정보 등 공유하고 공동 세미나 개최, 공동 연구 수행, 인력교류 프로그램 등 협력 추진이 가능할 전망이다. 하나금융은 중국민생투자유한공사와의 협력이 증대되면 해외 현지법인·영업점 등 글로벌 네트워크의 영업력이 확대될 걸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인니·캐나다 등 해외 현지법인의 중국인 고객대상 영업 확대를 위한 고객 소개, 공동 홍보행사 등을 실시할 수 있다. 또 해외 공동투자 또는 합작투자회사 설립하고 현지법인에 대한 지분 투자도 가능하다. 중국민생투자유한공사는 지난 8월 상하이에 자본금 500억위안(약 8조1000억원)으로 설립된 민간 회사다. 현재 쑤닝전기, 화룬그룹, 이다그룹, 판하이건설그룹, 거인투자유한공사 등 총 59개 민영기업에 출자해, 주주 지분율은 0.6~2%로 분산돼 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