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동북아전략연구원 천정배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전·현직 국회의원 20명 등 1,200여명 지지자·회원 ‘성황’ "“호남의 소외와 차별 극복하고, 나라의 희망을 설계하겠다” 포부[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이 27일 광주광역시에 호남 개혁정치 복원을 위한 정치연구소 ‘호남의 희망’을 개설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장하성 고려대 교수의 ‘경제민주화를 넘어 정의로운 경제로’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겸한 이날 개소식에는 광주, 전남 각지와 서울, 안산, 부산, 제주 등 전국에서 1,200여명의 지지자와 회원들이 참석, 열기가 뜨거웠다.연구소 개소식 축하를 위해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정동영 상임고문을 비롯해 김두관 전 경남지사, 추미애, 전병헌, 문학진, 문병호, 이언주, 서기호, 권은희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또 조배숙, 김희선, 이강래, 장세환, 유원일, 정상용, 이용섭, 김재균 전 국회의원들도 모처럼 얼굴을 비췄고, 김종현 부산시당 공동위원장과 김하중 법률위원장 등 당 관계자들도 대거 개소식을 찾았다.
(사)동북아전략연구원 천정배 이사장이 지인들과 악수를 하고있다.
또 강정채 전 전남대총장, 이해동 전 과거사진상규명위원장과 박홍률 목포시장, 주철현 여수시장 등 광주전남 자치단체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이밖에 김현철 금호아시아나그룹 부사장, 김태일 영남대 교수, 윤재만 대구도 교수 등 재계와 학계 인사들도 참석해 축하의 인사말을 건냈다.특히 감사원장을 지낸 한승원 변호사는 연구소 현판 휘호를 써서 전달했으며, 이수성 전 국무총리와 함세웅 신부, 강만길·한상진 교수,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그리고 영화배우 김부선씨 등은 별도 메시지를 통해 연구소 개소를 축하해 왔다.
(사)동북아전략연구원 천정배 이사장이 27일 '호남의 희망' 현판식을 갖고 참석자들과 박수를 치고있다.
천정배 전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1년 여 남은 총선에서 지리멸렬하고 무능한 야당을 바로 세우고 김대중 대통령이 꽃을 피운 자랑스런 호남 개혁정치를 계승해 내겠다”며 “역사적 임무를 완수할 자세와 능력을 갖춘 ‘작은 DJ’들을 발굴하고, 그들과 함께 호남과 나라의 희망을 설계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이날 축사에서 “기득권이 돼 버린 호남 정치를 혁파하고 호남발 태풍이 될 천 전 장관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고,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는 “연구소를 통해 호남의 희망을 보게 됐다”며 “정의로운 통일복지국가를 만드는 천정배 장관의 꿈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강정채 전 전남대총장도 “천 전 장관이 한미 FTA반대를 외치며 단식하는 모습을 보고 올곧은 정치인이라는 것을 알았다”며 "국민들이 정의롭게 살 수 있도록 사회정의를 퍼트리는 일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장하성 교수가 ‘경제민주화를 넘어 정의로운 경제로’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하고있다.
추미애 의원은 “천정배를 만나면 희망이 천배가 된다”며 “호남이 제대로 된 인물에게 힘을 주자”고 축하했고, 전병헌 의원도 “천정배 장관을 통해 호남정신이 전국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종현 부산시당 위원장은 “부산지역에도 천 장관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전하러 왔다”며 애정을 표했고, 연구원장인 이종걸 의원은 “호남의 바람이 대한민국의 돌풍이 되어 천정배로부터 새로운 기운을 이어가자”고 외쳤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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