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경비원 분신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사태 분노 [사진=MBN 방송 캡쳐]
진중권 "악마를 보았다"…경비원 분신 아파트 사건에 '분노'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경비원 분신 사망 사건에 분노를 표출했다. 25일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악마를 보았다. 인간들이 무섭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가수의 컴백에는 거국적으로 흥분하면서 정작 분노해야 할 일에는 냉담하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라고 토로했다. 앞서 24일 민주노총 서울 일반노조는 "압구정 신현대아파트의 경비원 78명 등 노동자 106명이 지난 19~20일 해고 예고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일 열린 입주자 임원회에서 현재의 용역 업체를 다른 곳으로 바꾸기로 공식 결정한 상태이며 이번 사건으로 아파트 이미지가 훼손됐다고 판단한 일종의 보복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한편 이에 대해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측은 "전혀 결정되거나 진행된 것이 없다"라고 입장을 전했다.이 아파트에서는 지난달 7일 오전 9시 30분께 경비원 이모(53)씨가 인화물질을 자신의 몸에 뿌린 뒤 불을 붙여 전신 3도 화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씨는 한 달 만인 이달 7일 패혈증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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