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방배본동 소외계층 찾기 위해 '사랑의 소리함' 설치

아날로그 방법으로 주민과 소통해 복지사각지대 주민들 복지망 구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 방배본동주민센터는 방배본동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와 함께 불우한 처지에 놓여 있는 소외계층을 찾기 위해 '사랑의 소리함'을 설치했다.사랑의 소리함은 주민들이 복지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으면 사실상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발굴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지역 사정이 밝은 23명의 통장 집과 동 주민센터에 사랑의 소리함을 설치하고 주민들의 사연을 받는다.

서초구 방배본동이 위기가정 발굴 위해 23명 통장 집과 동주민센터에 사랑의 소리함을 설치했다.<br />

송옥현통장(53)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알고 계시거나 발견하신 분들은 사연을 적어 사랑의 소리함에 넣어 주세요. 바로 달려가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서초구 황병관 방배본동장은 “사랑의 소리함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지만 자존감과 타인의 눈을 의식해 쉽게 상담하러 나오기 어려운 소외계층을 배려한 것”이라며 “새로운 시도로 복지사각지대 사회안전망 구축을 더욱 견고히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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