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미분양 주택 석달만에 다시 증가

자료=국토교통부

미분양 4만92가구…강원ㆍ충남 등 지방 미분양 급증[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10월 전국 미분양 주택이 지난 7월 이후 석달만에 다시 늘었다. 수도권 미분양은 넉달째 줄었지만 지방에서의 증가폭이 컸다.국토교통부는 올 10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월(3만9168가구)대비 2.4%(924가구) 증가한 4만92가구라고 25일 밝혔다.올 하반기 아파트 분양이 크게 늘어난 것을 감안할 때 미분양 주택 증가폭이 그리 크지는 않았다.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10월말 기준 전월(1만8342가구)대비 4.1%(761가구) 감소한 1만7581가구로 집계돼 꾸준한 감소세를 이어갔다.지역별로는 수도권 미분양은 전월(1만9942가구) 대비 1.1%(223가구) 감소한 1만9719가구로 4개월 연속 미분양 물량이 감소한 반면, 지방은 전월(1만9226가구) 대비 6.0%(1147가구) 증가한 2만373가구로 나타났다.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감소했으나 85㎡ 이하 중소형 미분양은 증가했다. 85㎡ 초과는 전월(1만5118가구)대비 1009가구 감소한 1만4109가구로, 85㎡ 이하는 전월(2만4050가구) 대비 1933가구 증가한 2만5983가구로 각각 집계됐다.국토부 관계자는 "강원, 충남, 경북지역 등에서 분양 물량이 늘면서 일부 청약이 저조한 단지의 미분양이 증가했지만 전반적으로 미분양 주택의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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