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이장들에게 ‘1일 명예군수’ 맡긴다

[아시아경제 김영균]

[화순군은 이장단연합회가 매월 추천한 이장에게 1일 명예군수를 맡겨 군정을 체험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이장들을 대상으로 ‘1일 명예군수 제도’를 시행한다.구충곤 군수의 공약사항인 명예군수제도는 행정의 최일선에서 군민의 가교 역할을 하는 이장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군민 중심의 열린 군정을 실현하기 위해 민선6기 역점시책으로 추진된다.명예군수는 이장 338명 중 화순군이장단연합회에서 매월 1명씩 추천해 선정된다. 군수로부터 명예군수 위촉장을 받은 뒤 간부회의 참관, 부서별 업무보고 및 결재, 현안사업장 방문, 군정 발전 토론 등의 집무를 진행한다.화순군은 2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이양면 옥리마을 양득승 이장(56·화순군이장단연합회장)을 명예군수로 위촉하고 군정에 대한 소통과 참여의 시간을 가졌다.양득승 이장은 구충곤 화순군수로부터 명예군수 위촉장을 받은 뒤 간부회의 토론과 함께 군수 집무실에서 부서별 주요업무 보고를 받았다.오후에는 화순정수장, 군민종합문화센터, 나드리복지관, 폐기물종합처리장, 대포재해위험지구 및 이양 홍수조절지 등 주요시설과 사업현장을 둘러봤다.양득승 명예군수는 “좋은 경험이었다. 군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여러분을 보며 믿고 지내도 될 것 같다”며 “명예군수로서 체험한 경험을 군민에게 소상히 알리고 일상에서도 군정에 관심을 갖고 적극 협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화순군은 명예군수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군민이 군수의 입장에서 군정을 체험하고 느낀 의견을 수렴해 군정에 적극 반영해나갈 계획이다.김영균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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