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이케아코리아가 국내에서 촉발된 가격 논란과 일본해 지도 상품에 대해 기존 상품 가격과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첨언했지만, 확실하게 바뀐 것은 없는 상황이다. 앤드류 존슨 이케아 코리아 세일즈 매니저는 19일 이케아 광명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현재 책정된 가격을 줄이거나 할 계획은 없다"며 "우리는 시장에 대한 분석과 상황을 고려해 가격이 책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케아는 최근 제품 가격을 밝혔지만, 온라인을 중심으로 일부 제품이 해외 가격보다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을 받았다. 존슨 매니저는 "홈 퍼니싱 분야에서 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할 가능성은 있다"며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인기 있어지고 수량(매출)이 늘어나면 가격이 내려갈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케아코리아는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된 벽걸이 장식품에 대해 리콜은 없다는 방침도 확고히 했다. 안드레아 슈미트갈 이케아코리아 리테일 매니저는 이날 "벽걸이 상품이 동해 병기 표기는 되고 있지 않지만, 리콜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죄송하지만 안전성 문제가 있을때에 한해서만 리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슈미트갈 매니저는 이날 간담회에서 "동해 표기 논란과 관련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하고 "본사와 긴밀한 논의 중이며,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본해 논란과 관련해 크게 변화된 태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이같은 사과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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