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교수 행세 가나인 검거, 출국조치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는 위조 출생증명서 등을 이용해 미국여권을 부정 발급 받아 국내에 입국한 후, 안양 소재 모대학교에서 영어회화 지도 교수로 취업 중이던 가나인 M씨(32세, 여)를 검거하여 지난 14일 출국조치했다. 가나에서 태어난 M씨는 미국에 입국해 미국에서 불법체류 중이던 2003년 6월께 허위 출생증명서 등을 미국 당국에 제출해 미국여권을 발급 받았다. 이어 뉴욕 소재 모 대학에 다니는 등 미국인 행세를 해왔다. 특히 M씨는 2010년께 미국 여권으로 한국에 입국해 전주 소재 모고등학교에서 영어 강사로 일하기 시작했다. 올 3월부터는 안양 소재 모 대학교 부교수로 재직했다. M씨는 국내 체류기간 동안 영어 강사로 일하는 외에도 국내 유명가수 모씨의 뮤직비디오 및 유명 배우 장모씨 주연 영화에 출연한 바 있다. 또 대학교 등에서 워크샵을 개최해 아프리카 춤을 지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한편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는 가짜 미국인 교수 행세를 해온 가나인 M씨와 같이 신분을 세탁해 불법활동 중인 외국인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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