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모바일 우선' 이해 못한 엔지니어 회의실서 쫓아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2012년 '모바일 우선' 선포, 3000명 엔지니어 재교육[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마크 저커버그가 '모바일 일체'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 한 수석 엔지니어를 회의실에서 쫓아낸 스토리가 공개됐다. 16일(현지시간) 해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캐롤린 에버슨 페이스북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이 저커버그에게 '모바일 일체' 개념이 얼마나 중요했었는지를 설명하면서 이 일화를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마크 저커버그가 10년 전 페이스북을 만들었을 때 그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PC를 통해 페이스북 사이트에 접속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2012년에 그는 사용자들이 PC보다 모바일을 통해 페이스북을 더 많이 접속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저커버그는 회사에 '모바일 우선'을 선포하고, 페이스북을 모바일화 하는 것이 회사의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다. 이후 제품 목업을 위해 수석 엔지니어와 가진 회의에서 그 엔지니어가 저커버그에게 PC 컨셉을 보여주자 저커버그는 그를 회의실에서 쫒아내면서 “내가 우리는 모바일 우선이 될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에버슨은 이 이야기가 회사에 급속도로 퍼지면서 그 이후 전 직원들이 회의실에서 쫒겨나지 않기 위해 모바일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이 사건 이후 3000명의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코딩 관련 재교육했다.지난 9월 기준 페이스북은 매일 7억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모바일 앱을 통해 브라우징하고 있다.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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