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록-최용수 감독-김남춘[사진=FC서울 제공]
[구리=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준우승은 의미가 없다. 젊은 선수들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싶다."FA컵 우승을 염원하는 최용수 FC서울 감독(41)의 포부다. 그는 14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6라운드 울산과의 홈경기 미디어데이에서 "우승 경험이 없는 선수들과 구단의 미래를 그리고 싶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규리그 우승경쟁은 끝났지만 서울에게는 트로피를 거머쥘 기회가 남았다. 성남FC를 상대로 오는 23일 홈에서 맞붙는 FA컵 결승전. 1998년 이후 16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대회다. 서울은 지난 시즌 공들였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에 우승컵을 내준 경험이 있어 타이틀을 차지하려는 감독과 선수들의 의욕이 남다르다. 특히 데얀(33), 하대성(29·이상 베이징 궈안) 등 주축 선수들이 떠난 공백을 딛고, 유망주들을 중심으로 팀을 재편해 성과를 낼 수 있는 문턱까지 다다랐다.최 감독은 "준우승은 기억에 남지 않는다. 팀이 과도기에 있고, 우승 경험이 없는 선수들도 많다. 젊은 선수들과 목표를 달성하면 그만큼 각별할 것이다. 반드시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고 했다. 측면 공격수 윤일록(22)은 "학창시절을 포함에 정상에 오른 경험이 없다. 경남에서FA컵 준우승(2012년)을 했고, 지난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준우승을 했다. 첫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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