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MB자원외교 대표 사례 하베스트 NARL 100분의 1가격 받고 매각'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해외자원개발사업의 대표적 실패사례로 거론됐던 석유공사의 하베스트 정유부분인 NARL이 투자액(약 2조원)의 1% 수준인 200억원에 사실상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새정치민주연합 MB정부 국부유출 자원외교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영민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석유공사가 2조원을 투자했던 NARL이 미국의 상업은행 실버레인지(Silver Range)에 200억원 내외의 가격으로 매각됐다고 밝혔다.노 의원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NARL 인수에 10억2000만달러를 투입했으며 추가시설투자로 4억3300만달러, 운영비 손실로 5억3000만불이 투가 투자했다. 이같은 NARL이 200억원에 매각됐다면 매각 원금은 물론 추가로 1조원 가량의 손실이 난 투자인 셈이다. 노 의원은 "NARL부지에 대한 전문평기기관의 토지가치 평가 결과 인정액 700만불은 커녕 기존 시설물에 대한 가치조차 인정받지 못했다"며 "인수 이후 4억3000만불 가량의 설비 투자가 이뤄진 NARL 시설물에 대한 가치가 고철덩어리 보다도 못하다는 것은 충격적"이라고 주장했다.노 의원은 "단군 이래 최대의 국부유출을 넘어서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사건"이라며 "새정치연합 MB정부 해외자원개발 국부유출 진상조사위 소속 위원 일동은 조속한 국정조사를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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