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한옥마을에 세한삼우(歲寒三友)를 수놓다

함평군(군수 안병호)이 현재 조성 중인 함평읍 주포 한옥마을 자투리땅에 소나무, 대나무, 매화나무 등 27종 300여 주를 식재했다.<br />

"나무은행 통해 주포한옥마을에 소나무, 대나무, 매화나무 등 식재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군수 안병호)이 현재 조성 중인 함평읍 주포 한옥마을 자투리땅에 소나무, 대나무, 매화나무 등 27종 300여 주를 식재했다. 세한삼우(歲寒三友)는 추운 겨울철의 세 친구라는 뜻으로, 추위에 잘 견디는 소나무와 대나무, 매화나무를 묶어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군은 새로이 조성하는 전통한옥마을에 높은 지조와 절개, 의리를 상징하는 세한삼우를 심어 선비정신이 깃든 수묵화를 형상화하도록 조성했다. 특히 이 나무들은 각종 산림 작업지에서 버려지는 나무 중 가치가 있는 것을 골라 재활용하는 ‘나무은행’에서 나온 것이어서 예산절감에도 도움이 됐다. 이광우 산림공원사업소장은 “나무은행을 활용해 지역 주민들에게 녹색 치유공간을 제공하고 여가활용의 장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함평군은 올해 나무은행을 활용해 소공원 8곳, 학교 숲 1곳, 가로수 등을 조성해 4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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