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은 1.3조원 순투자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지난달 외국인들이 2조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2조12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달 4940억원에 이어 두달 연속 순매도를 유지한 데다 전달의 4배가 넘는 규모의 돈이 빠져나갔다. 버뮤다가 6911억원을 순매도하며 최대 순매도국으로 부상했다. 이어 영국(6432억원), 룩셈부르크(5799억원)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반면 버진아일랜드와 싱가포르가 각각 5162억원, 5061억원을 순매수했다. 일본은 3308억원을 사들이며 순매수세를 이어갔다.지역별로 유럽과 미국이 각각 2조3165억원, 397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아시아는 7632억원을 순매수했다.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430조6400억원으로 전달 말보다 7조1270억원 줄었다.채권의 경우 두달 연속 순투자(순매수-만기상환) 기조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지난달 1조2940억원을 순투자해 전달(4990억원)보다 순투자 규모가 2.6배 증가했다.순매수 규모는 4조6622억원으로 전달보다 4553억원 늘었지만 만기상환은 3조3681억원 3398억원 줄었다.나라별로 프랑스가 4595억원을 순투자해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싱가포르(2421억원), 중국(1257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미국이 2584억원을 순유출하며 최대 순유출국으로 부상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규모는 99조8790억원으로 전달보다 1290억원 증가했다.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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